연예인 출신 사업가 주병진 좋은사람들 회장이 18년만에 회사를 매각했다.
{좋은사람들}은 9일 주 회장이 보유주식 348만5916주(30.05%) 전부를 이스트스타어패럴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연예 활동을 하던 지난 1991년 '제임스딘'을 창립한 지 18년만이다.
잘 나가던 연예계 생활까지 접어가면서 공을 들였던 좋은사람들을 왜 팔았는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사업? 연예계 복귀? 휴식?
우선 주 회장이 '속옷'을 접고 겉옷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평소 주 회장이 겉옷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에 사업자금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 주 회장은 좋은사람들 지분과 경영권을 270억원에 매각했다.
속옷업계 관계자는 "예전에 청바지 브랜드 '터크 진'을 들여오는 등 겉옷 사업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겉옷사업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계 복귀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MBC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후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주 회장이 당분간 공식 활동은 접은 채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주 회장의 한 지인은 "얼마전부터 '지쳤다' '쉬고 싶다'는 말을 종종 해 왔다"며 "이번에 매각한 이후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 같다"고 전했다.
◇좋은사람들 새주인은 누구?
좋은사람들의 새 주인인 넘겨 받은 이스트스타어패럴(대표 홍영기)은 지난달 30일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패션업체다. 아직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백지상태인 회사로 이번 좋은사람들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패션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이스트스타어패럴은 내달 23일 주주총회에서 홍 대표와 조진오 화인FC대표, 김동성 전 CJ투자증권 부사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매각 관련 뒷이야기 무성
한편 업계에서는 여러 뒷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우선 지분 매각을 위해 이랜드그룹, 베이직하우스 등과 접촉했지만 금액 등이 맞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각 발표가 있기 전에는 한 대기업과 협상중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여기에 M&A업계에서는 투자회사, 그리고 내의사업에 관심이 많은 한 업체와도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후자는 다른 내의업체를 인수하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회사로 전해졌다.
또 매각이 여러차례 실패한 것을 두고 M&A업계에서는 주 회장측이 비공식적인 '+α'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 관계자는 "주 회장은 그냥 제 가치만 받고 회사를 키워 줄 사람을 찾았지만, 주변에서 '+α'를 부추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여러 회사들과 협상에서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진 270억에 좋은사람들 매각, 후속 행보는?
겉옷사업, 연예계 복귀, 휴식 등 추측 무성
백진엽 기자 / 입력 : 2008.06.09 20:32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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