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0, 연예계도 이젠 '올림픽'이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6.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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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19일을 기점으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은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데다, 8월 8일부터 열릴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에서 개최돼 이번 올림픽에 쏠리는 연예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가수들은 응원가성 노래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고, 지상파 방송사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형식으로 올림픽 특집을 기획 중이다.

먼저 가요계에선 올 봄 정규 5집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으로 가요계를 강타한 뒤 현재 후속곡 '모두 다 쉿!'으로 또 다시 인기 몰이 중인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전면에 나선다.

경쾌한 리듬의 '모두 다 쉿!'을 선보일 때 치어리더 의상도 입었던 쥬얼리는 이 노래의 인트로 등을 재편곡해 아예 정통 응원가로 만들 예정이다.


쥬얼리 측은 최근 "'모두 다 쉿!'을 올림픽 응원송의 개념으로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이 곡을 더욱 신나는 노래로 재편곡해 조만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새롭게 편곡될 '모두 다 쉿!'을 통해 우리 국가 대표 선수들에는 힘을, 또 국민 여러분들께는 흥을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한 쥬얼리는 재편곡된 '모두 다 쉿!'에 복싱 등 여러 운동 종목에서 착안한 안무도 새롭게 곁들일 계획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역시 베이징 올림픽을 일주일 앞둔 8월 1일 올림픽 분위기에 맞는 신나는 곡이 실린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은 최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뱅의 새 미니 앨범에는 올림픽 분위기와 잘 맞는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란 곡이 수록될 예정이기도 해서 미니 앨범 발표 시기를 8월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이어 "'오 마이 프렌드'의 경우에는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빅뱅과 다른 가수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더욱 더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계, 특히 지상파 3사 예능국도 베이징 올림픽이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특집을 발빠르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은 이미 올 초부터 베이징 올림픽 특집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고,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에 레슬링, 체조, 핸드볼 국가 대표 선수들과 함께 한 특집 편을 방영했다.

'무한도전' 팀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도 다양한 형식과 방법을 동원해 올림픽 특집을 내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도 올 여름 또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MBC와 이경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이경규가 간다'가 부활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KBS, SBS도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처럼 이번 올림픽과 관련한 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예계도 올림픽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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