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3일 임시이사회 개최‥충돌 재연 예고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8.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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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사회장을 빠져나가는 유재천 이사장 ⓒ이명근 기자


KBS가 1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정연주 전 사장의 후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된다.

KBS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서 구체적인 신임사장의 인선방식과 사장 후보들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는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을 결정한지 2일 만이다.


KBS 이사회의 빠른 행보는 사장 자리의 공석을 신속히 메우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 최종 승인 이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인선 작업은 이달 내로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해 신임 사장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정치적 논란을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한편 KBS 내부에서는 임시이사회 개최에 앞서 이사회 개최 저지 의사를 강경하게 밝히고 있어 지난 8일과 같은 충돌이 예고된다.

KBS 노조 측은 "13일 12시 집회를 갖고 지난 8일 이사회의 공권력 투입에 따른 해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할 예정"이라며 "유재천 이사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이는 유감으로 될 것이 아니니만큼 분명한 사과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은 "이번 이사회의 개최 저지를 통해 낙하산 사장 인선을 막을 것"이라며 "고 밝혔다.

PD, 기자 등 KBS 사원들로 구성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KBS 사원행동') 측도 11일 오후 발대식 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이사회는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으니만큼 KBS 이사회가 한발자국도 들여놔서는 안 된다"고 이사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당분간 이사회를 모두 해체하고 퇴진 투쟁을 벌이는 것에 집중한 후 그 후에 차기 사장에 대해 논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임시이사회는 8일의 임시이사회와는 달리 노조와 'KBS 사원행동' 측이 모두 공동 대응 가능성을 밝히고 있어 지난 8일에 비해 충돌이 격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각각 이사회에 대한 강력 저지 방침을 공통으로 내세운 채 "같이 할 수 있다면 논의를 거쳐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물리적인 충돌도 거세게 일어날 수 있음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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