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부터 '패떴'까지..시골체험 버라이어티 강세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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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체험 버라이어티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도 높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와 SBS '패밀리가 떴다'가 그것이다.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는 출연자들의 시골을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로드 리얼 버라이어티로 휴일 오후 시청자의 마음을 푸른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로 이끌며 인기를 얻고 있다.

'1박2일'은 야생에서 멤버들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나,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즉석에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 등 낯익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에는 생소한 스타들의 현장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패밀리가 떴다'는 여성 출연자 박예진 이효리 등의 맨 얼굴을 비롯해 맨손으로 돼지잡기, 닭잡기 등 연출되지 않은 모습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1박2일'의 경우 남자로 구성된 남성 멤버가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초반 MBC '무한도전'과 비교되며 표절 의혹도 잇달았던 게 사실. 하지만 이내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박2일'의 연출자 이명한 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동심을 자극하는 여섯 멤버의 '보이스카우트'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박2일'은 낯선 자연환경에서 펼쳐지는 야생체험으로, 일상에 지친 시청자의 고단함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패밀리가 떴다'의 경우도 마찬가지. 남성멤버 뿐 아니라 여성멤버도 함께 하는 '패밀리가 떴다'는 방송 초 '1박2일'과 '무한도전'의 컨셉트를 표방했다는 일부 시청자도 잇달았으나, '1박2일'의 컨셉트에 여성멤버의 투입이라는 새로움을 더하며, 이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재미로 승화시키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두 개의 프로그램은 시골을 컨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쫓기는 시청자를 대리만족시킨다는 점에서 공통의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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