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10번' 박주영..이적료만 30억원

도병욱 기자 / 입력 : 2008.09.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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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축구천재' 박주영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 입단식을 치렀다.

AS모나코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료 200만유로(약 30억원), 연봉 40만유로(약 7억원)의 조건으로 박주영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입단식에서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은 박주영은 계약 합의가 끝난 후 곧바로 소속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카르두 고메즈 AS모나코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우리가 찾고 있던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앞으로 AS모나코에서 미국의 '축구천재'라 불리는 아두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아두는 미국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유망주다.


1919년에 창단해 프랑스 리그에서 7번 우승컵을 차지한 AS모나코를 거쳐간 스타들도 많다. 바로셀로나의 티에리 앙리도 그 중 하나. 앙리는 1994년 AS모나코에 입단해 1998년까지 성장했고, 그 이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다비드 트레제게, 에릭 아비달, 릴리앙 튀랑,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등 많은 '스타'들이 AS모나코를 거쳐갔다.

한편 박주영은 빠르면 14일 FC로리앙과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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