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 김희선 이경은..故최진실 지인들, 미니홈피 애도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0.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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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신애, 이경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니홈피


신애, MC 몽 등 최진실의 지인들이 미니홈피를 통해 그녀를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의 지인들이 그녀의 명복을 비는 내용을 담아 미니홈피에 글을 올렸다.


평소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신애는 미니홈피에 "우리 사랑하는 언니야. 어딜 간 거야. 보고 싶어 죽겠는데, 사랑해. 우리 언니"라며 고인과 함께 여행을 간 사진을 메인 화면에 걸었다.

신애는 봉안을 마친 후에도 한참동안 고인의 묘를 떠나지 못해 주변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은 바 있다.

임신한 몸이라 고인의 빈소를 찾지 못했던 김희선은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언니. 하늘나라에선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 사랑해"라며 친한 언니였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희선은 미니홈피 상단에 위치한 '오늘의 기분' 칸에도 '슬픔'이라고 표시하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김희선은 지인들 몇 명만 초대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도 최진실을 초대하며 각별한 우정을 보였다.

이들은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함께 하며 여행도 함께 다니고 방송 생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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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몽의 미니홈피


최진실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낸 지인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경은 씨도 미니홈피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씨는 "진실 언니, 걱정없는 곳에서.. 행복해야해.. 사랑해.. 언니야"라고 글을 올렸다. 이 씨의 미니홈피에는 생전에 최진실과 함께 했던 다양한 기록들이 있다.

특히 MBC '내 인생의 황금기'를 마친 후 최진실이 이 씨와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카페에 앉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낸 사진이 올려져 눈에 띈다.

MC 몽 역시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미니홈피에 적었다. MC 몽은 '내 가슴 속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진실이 누나가 죽기 전 날 (홍)진경이 누나 라디오에 내 노래를 신청했다고 한다. 'I LOVE YOU OH THANK YOU'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한다. 몽아, 진실이 누나가 너 많이 생각하고 얼마나 이뻐했니! 머리가 멍해진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MC 몽은 빽빽한 스케쥴에 고인의 장례식에 가지 못한 자신에 대해 "거지같은 나는 누나에게 한번도 가지 못했다"며 책망했다. 이어 "내 가슴 속에 한이 또 하나 생겼다"며 "매일 매일 홈피에 올려진 누나 사진 보면서 누날 위해 기도할게요. 이 무거운 죄 값 반성하며 다 치를게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MC 몽의 배경 음악으로 고인이 죽기 전 날 홍진경의 라디오에 신청했던' I LOVE YOU, OH THANK YOU'가 흐르고 있다.

한편 고(故) 최진실의 삼우제가 6일 오전 고인의 봉안묘가 있는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유족이자 연기자인 친동생 최진영 등 유가족 및 지인들이 참여, 고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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