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박철은 날 비난할 자격 없다"

도병욱 기자 / 입력 : 2008.12.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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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옥소리 ⓒ임성균 기자

옥소리(40)가 박철(40)과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써 화제다.

옥소리는 5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쓴 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날 욕하고 비난해도 정말 당신만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통해 옥소리는 "나는 당신이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다 알고 있었지만 당신을 간통으로 고소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나와 당신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옥소리 측의 주장은 명예훼손과 위증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박철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왜 카드 지출 내역서를 매니저 이메일로 보내고, 우편물을 방송국으로 가게 했는지 묻기도 했다. 옥소리는 "11년간 (함께) 살면서 당신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당신은 비밀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친구를 협박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옥소리는 "작년 (이혼)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내 친구를 찾아가 '밤길 조심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신이 날 담보로 6억 원을 꾸러 다닌다는 이야기도 우연히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는 아쉬움도 글에서 묻어났다. 옥소리는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행복한 척 긴 세월을 살았다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옥소리는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앞으로 정말 행복한 일들만 갖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쳤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간통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옥소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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