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연기대상..男(M) 女(S) 老(K) 3강체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12.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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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2008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 후보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방송사 별로 또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MBC의 경우 대상을 두고 남자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BS는 여자후보가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S의 경우 아직까지 후보자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견 배우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BC, 男强체제-사내들의 왕중왕전


2008 MBC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후보자는 김명민, 송승헌, 정준호, 조재현 등이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김선아, 배종옥, 이미숙, 고 최진실 등 여배우 역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드라마의 흥행 여부 등을 감안 할 때 방송가 안팎에는 유력한 대상수상자로 남자배우를 손꼽고 있다.

특히 연말 '강마에 붐'을 일으킨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뉴하트'의 조재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후보다. 의학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호평받은 '뉴하트'에서 조재현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올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유난히도 많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해에 이어 대상후배에 오른 김명민의 설욕여부와 유일하게 대상 후보에 오른 고 최진실의 수상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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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女强체제-여우들의 각축

2008 SBS 연기대상은 여배우의 강세가 뚜렷하다. '일지매'의 이준기가 대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곤 '온에어'의 송윤아 김하늘, '조강지처클럽'의 오현경,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등 모두 여배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온에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송윤아와 김하늘이 동시에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여배우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후보는 오현경이다. '조강지처 클럽'은 시청률 40%대를 오르내리며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오현경은 이 드라마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온에어'의 송윤아와 김하늘 역시 막강한 대상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송윤아와 김하늘은 톡톡튀는 연기로 방송당시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하늘은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08 SBS 연기대상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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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老强체제-중견들의 대반란

아직까지 2008 연기대상 시상식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은 KBS는 연기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탄탄한 중견 연기자가 대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률 50%대를 육박한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와 방송중인 2TV 미니시리즈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 2TV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 등은 예상되는 대상후보다.

이들은 각각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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