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소녀시대 숙소서 태연 '우결' 남편 테스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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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왼쪽)과 태연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과 가상 커플이 된 개그맨 정형돈이 소녀시대 숙소에서 멤버들로부터 '남편감 테스트'를 받았다.

정형돈은 MBC는 25일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설 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스타들의 일일 체험'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자신의 새 가상 파트너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소녀시대 숙소로 향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고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태연은 이미 정형돈이 자신의 파트너란 것을 알고 있었다.


태연은 정형돈과의 '우결' 동반 첫 출연이었던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이 소녀시대 숙소를 찾은 화면이 나온 직후 인터뷰 형식을 통해 "어떤 멤버를 가장 많이 보는지를 봤는데 저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약간은 아쉬워했다.

이후 정형돈은 소녀시대의 유리 및 수영과 함께 장을 보러 갔고, 다시 소녀시대 숙소로 돌아와 티파니 써니 제시카 등과 함께 식사 준비를 했다. 정형돈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각각의 이름으로 2행시를 지으며, 자신의 파트너는 태연이 아닌 유리라 확신하는 듯한 모습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정형돈이 태연의 가상 파트너로 적합한 지를 나름대로 평가했다.


태연은 정형돈과 설거지를 하며 소녀시대 멤버들 및 자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리더로서 아우르는 게 있는 것 같다"고만 말했다. 또한 정형돈은 식사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촛불을 켜 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도 태연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할 때 "리더로서의 책임감 때문인지 몰라도 TV에서 볼 때보다 생각이 성숙한 것 같다"고만 밝혔다.

이후 이날 방송 말미에 소녀시대 숙소에서 정형돈의 파트너가 태연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완전 헛다리 짚어구나'라는 자막과 함께, 정형돈은 당황하면서도 놀라는 표정을 선보였다. 정형돈과 태연의 이야기는 당분간 '우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영될 '설 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스타들의 일일 체험'에는 전진-이서영, 신성록-김신영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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