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월부터 韓극장가 '습격'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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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아래로) <사진출처=영화스틸>


오는 3월 5일 '왓치맨'의 개봉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습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많이 개봉하는 때다. '터미네이터' '해리포터' '트랜스포머'의 신작들과 '스타트렉' 등의 새로운 작품들도 관객들을 찾는다.

'왓치맨'은 '300'으로 알려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으로 그래픽 노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 받는 앨런 무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국가의 통제를 받으면서 살게 된 히어로들이 동료 히어로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의 홍보를 위해 지난 해 11월 한국을 찾기도 했다.


4월에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관객을 찾는다. '엑스맨' 시리즈는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시리즈다. 시리즈에서 휴 잭맨이 맡은 울버린 캐릭터를 스크린에 새롭게 프리퀄 형태로 담았다. 다니엘 헤니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다. 4월 30일 개봉 예정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1966년부터 40년간 700여편이 드라마로 제작된 동명의 TV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TV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에이브람스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 조이 살다나가 한국을 찾아 로드쇼 행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스타트렉'에 대한 향수를 가진 중년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5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다빈치 코드'의 속편 '천사와 악마'는 5월 14일 개봉한다. 영화는 가톨릭교회의 권력이 절대적이었던 1776년 갈릴레오와 코페르니쿠스 등이 조직한 일루미나타를 소재로 비밀 조직을 쫓는 행적을 담았다. 전 편 '다반치 코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담겼다고 한다.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고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5월 22일에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도 새롭게 선보인다. 영화는 '심판의 날' 이후를 배경으로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와 기계군단과의 전쟁을 다룬다.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아 기계 군단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새롭게 등장할 터미네이터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6월에는 역대 국내 개봉 외국영화 1위 740만 '트랜스포머'의 속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개봉한다. '트랜스포머2'는 현재까지 정확한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샘이 고향을 떠나 대학생활을 하던 중 새로운 위협을 깨닫고 이에 맞선다고 말했다. 제작비 2억 달러의 '트랜스포머2'는 오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7월에는 전 세계 팬들을 기다리게 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개봉을 한다. 이번 작품은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의 영혼을 나눠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보다 성숙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랑을 깨닫는 내용도 있어 기대된다. 7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대앙할 한국영화도 꾸준히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마더',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등이 개봉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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