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이병헌 '아이리스', 신호탄 쏘았다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5.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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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honggga@


"새로운 드라마 역사를 쓰겠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주연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가 안방극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이 드라마는 한국적 첩보액션을 지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 역사를 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수준 높은 글로벌 콘텐츠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이병헌을 비롯한 김태희, 빅뱅 탑,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등의 출연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작품. 더욱이 초대형 규모의 대작이라는 점에서 한국 취재진 100여 명과 일본 언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태원 대표의 자신감만큼이나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일부 영상을 통해 이병헌 김태희 등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특히 일본 아키타에서 촬영된 일부 영상은 KBS 2TV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규태PD와 양윤호 감독의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그대로 녹아져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규태PD는 "이 드라마 연출 제안이 왔을 때 주저 없이 결정했다. 어떠한 연출자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과 함께 일하고 싶을 것이다"며 "좋은 시스템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PD는 "이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 시스템과 다르게 영화적인 시스템을 많이 도입할 수 있는 장르다. 액션장면과 함께 치밀하게 준비하는 영화 방식과 흡사하다"고 밝히며 "드라마의 긴 호흡과 영화적인 스케일이 있는 작품이 되어 많은 시청자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올인'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부담도 있다. 드라마촬영은 영화촬영처럼 여유있는 작업이 아니라 많이 쫓기면서 할 것 같다. 또 많은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희는 국가안전국 요원으로의 연기변신에 대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액션공부도 많이 했고, 몸무게도 2~3㎏ 줄였다. 몸도 만들었다"며 "액션장면에 대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요원이기 때문에 냉정한 모습이 있지만 멜로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자로서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9월 방송예정인 '아이리스'는 200억 원이 투입된 드라마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이병헌은 극중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조직에 대항하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연기한다. 김태희는 국가안전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아 김현준과 진사우(정준호 분)사이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김승우는 '아이리스'에서 북한 최고의 첩보요원 박철영으로, 정준호는 국가의 명령 앞에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는 NSS 엘리트 요원 진사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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