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여운계 남편 "고인, 남모르게 10억 이상 자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5.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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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숨진 고 여운계가 남모르게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고 여운계의 남편 차상훈 씨는 23일 오전 빈소에서 "아내가 입원하고 나서 여기저기서 모르는 이들이 많이 문병 왔다"며 "7~8명 이상 됐는데, 아내에게서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차 씨는 "알아보니 10억 원 이상의 자선사업을 벌였다"며 "나도 모르게 그랬더라.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니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아내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 여운계는 이날 오후 8시 7분 폐암으로 입원 중이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9세.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 1호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차상훈 씨와 아들 주현, 딸 가현 씨 등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 벽재승화원에서 화장 후 고양시 해인사미타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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