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역후 300여 팬에 달콤한 컴백신고식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5.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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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역한 그룹 god 출신 김태우가 가수로 300여 팬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스타즈 온 스테이지(Stars On Stage)'라는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제대 후 첫 무대를 가졌다.


이날 하얀색 정장을 입고 멋지게 나타난 김태우는 노래 '뮤직'과 '기억과 추억'을 부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기억과 추억'은 김태우가 최근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으로, 지난 2005년 10월 잠정해체를 발표했던 god의 멤버였던 데니안 소호영 박준형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곡이다.

물론 그는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에 앞서 "인사드리기 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연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소속사 식구 및 공연기획사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에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태우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킨 그분을 존경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무겁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지만, 김태우는 "이 공간에 있을 때만큼 모든 것을 잊고 음악을 즐겨 달라"며 "음악의 힘을 여러분께 전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김태우는 '보낼 수 없는 편지' '이 노래' '잉글리시 인 더 뉴욕' '노래야 말해줘' '아이러브유오땡큐' '소 프레시' 등을 부르며 300여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한편 김태우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31일까지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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