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소복귀' 붐 "언젠가는 불러줄 것이라 기다렸다"(인터뷰)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6.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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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2'(이하 '스친소2')의 MC로 복귀하는 붐이 소감을 밝혔다.


붐은 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에서 "축구 선수가 전지훈련을 갔다가 돌아온 느낌"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붐은 "복귀하게 돼 설레면서도 재밌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요즘은 자주 회의를 하고 아이디어 연구 중이다"며 "부담을 에너지로 승화시켜 '빠이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연애 버라이어티에 맞게 다양한 게임과 '싼티 댄스 대회' 등 젊은 친구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친소2'는 기존 포맷과 달리 남성 팀과 여성 팀이 고정 멤버들이 매주 등장해 짝짓기를 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성 팀은 2PM과 슈퍼주니어 멤버 등이 포함됐다. 붐은 남성 팀의 팀장을 맡아 멤버들의 짝짓기를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맡았다. 오는 14일 첫 녹화.

붐은 "남성 팀 팀장을 맡게 된 만큼 결속력도 다질 겸 회식도 갖고 현재 비밀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며 "남성 멤버들이 다 짝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역사가 있다. 강호동, 유재석 선배님 등 여러 선배님들이 했던 프로그램으로 공부하고 있다"며 "요즘 '천생연분', '연애편지','산장미팅-장미의 전쟁' 등을 서너 편씩 다운받아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친소2'의 박석원 PD는 "붐은 '스친소2'와 잘 어울리는 MC 자질을 가지고 있다. 방송을 즐겁게 만드는 능력도 있고 게스트들이나 이휘재, 현영을 돋보이게 만든다"며 높이 평가했다.

지난 몇 달간 쉬게 돼 마음고생이 있지 않았을까. 붐은 "언젠가 열심히 하면 다시 불러줄 것이라 믿고 기다렸다"며 "다시 한 번 나를 받아 준 '스친소2'의 제작진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붐은 지난 4월 '스친소2'에서 하차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붐의 하차'에 대한 원성의 글로 도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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