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의 연인' 브렌다 조이스, 굴곡진 삶 마치다

김수현 인턴기자 / 입력 : 2009.07.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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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연인 '제인'이 지난 4일 사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2세. 브렌다 조이스(본명 베티 리보)는 영화 '타잔' 시리즈에서 제인 역할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였다.

유족 측은 그가 10년간 치매로 고통받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터모니카의 요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조이스는 1939년 '비가 왔다(The Rains Came)'로 데뷔했으며 섹시한 독신녀 콘셉트로 대중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소속사인 20세기 폭스사는 조이스가 군인 오웬 워드와 충동적으로 결혼하자 그녀를 계속해서 B급 영화에만 출연하게 했다.

두 아이를 낳은 후 브랜다는 그녀의 일에 흥미를 잃었다. 그러나 1940년대 모린 오설리번에 이어 '타잔' 시리즈에서 제인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타잔 역을 맡은 조니 와이즈뮬러가 그녀를 제인 역으로 지목해 1945년 '타잔과 아마존'으로 컴백한다. 1949년 렉스 바커와 함께 출연한 '타잔의 요술샘(Tarzan's Magic Fountain)'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개인적으로는 이혼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민자를 지원하는 일에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막에서 사라진 이후의 소식은 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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