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많은 사랑, 축복이었다"

['찬란한 유산' 종영 소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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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수빈 ⓒ송희진 기자


40%가 넘는 시청률로 사랑을 받은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이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종영을 앞두고 한창 막바지 촬영 중인 배우 배수빈과 24일 오후 전화통화를 가졌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훈남' 박준세 역을 맡아 고은성(한효주 분)에 대한 '키다리 아저씨'같은 변치 않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배수빈은 '종영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란 물음에 "시원섭섭하다"면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원섭섭하네요. 40%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조금 더 할 힘이 남아 있는데(웃음), 종영이라니 많이 아쉽기도 하고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는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를 해 본 소감이 어떠냐'고 하자 "평생 배우를 하면서 시청률 40%를 넘는 드라마를 몇 편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배우로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수빈이 맡은 박준세는 고은성에게 한없는 배려와 함께 사랑을 표현하지만, 정작 은성은 환(이승기 분)에게 마음이 옮겨간 상태다.

배수빈은 '이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찬란한 유산'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얼굴을 많이 알아봐주시고 인지도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서 드라마의 엄청난 파장을 실감했다"며 "사랑 받는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아쉬운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연기자로서 대본을 보면서 항상 기대감 속에 연기를 한 것 같다"며 "다음에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준비 중이던 배수빈은 '준세가 행복한 결말에 이르냐'고 살짝 묻자 "종영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도 결말을 모르는 상황"이라며 웃음으로 대답했다.

24일 '찬란한 유산'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수빈은 개봉을 앞둔 영화 '비상'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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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의 한 장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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