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어머니 등장에 눈물의 녹화 "소시는 가족"

김수현 인턴기자 / 입력 : 2009.07.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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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연출하는 이지원 PD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녀시대와의 녹화 후 감동 스토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소녀시대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소녀시대 멤버 중 서현의 어머니가 녹화장에 깜짝 등장한 것이다.


녹화 후인 31일 새벽 이 PD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녀시대 녹화, 그 후..'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에는 기획 과정에서부터 무대 준비, 방송 당일에 있었던 일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이 PD는 방송을 기획하면서 자신들의 노래 제목대로 '소원을 말해봐'처럼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소녀시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고민 끝에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판단했고 비밀리에 멤버들 중 막내인 서현의 어머니를 섭외한 것이다.

방송에서 얼굴을 가린 채 방청객으로 가장한 서현의 어머니는 소녀시대에게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멤버들은 곧 얼굴이 빨개졌고 상황을 알아챘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가면을 벗은 서연의 어머니는 서연에게 늦은 생일을 축하한다며 결혼할 때 주려고 간직했다는 육아일기를 건넸다. 그러자 소녀시대 멤버들과 MC 김정은이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PD는 "소녀시대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언니요 친동생이며 사랑하는 엄마요 딸이었다. 소녀시대란 그룹은 그대로 소녀시대란 이름의 가족이었다. 나는 이번 녹화를 통해서 아주 우애가 돈독한 한 가족을 알게 됐다"며 "그간의 멤버들 사이의 불화설은 재고할 가치도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전했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이 PD의 홈페이지에 "소녀시대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며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PD는 "개인적인 소감을 느낀 그대로 홈페이지에 올린 것뿐"이라며 "이날 방송분을 어떻게 편집할 것인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초콜릿-서머 페스티벌 소녀시대 편'은 내달 15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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