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현정' 사카이 노리코 10살 아들과 실종

최보란 인턴기자 / 입력 : 2009.08.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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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노리코 ⓒ산케이신문


일본 국보급 스타 사카이 노리코(38)가 10살 된 아들과 함께 행방불명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5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는 “남편인 프로 서퍼 타카소가 지난 3일 각성제 소지 위반으로 체포된 뒤 사카이가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선뮤직’의 아이자와 사장은 “7월 중순 여름휴가를 떠난 사카이는 이달 말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남편 타카소가 체포됐다는 시어머니와의 통화 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는 사카이의 가족과 의논 후 4일 오후 경시청 아카사카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한다. 당일 저녁 아이자와 사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 싶다. 남편 문제로 필요이상 책임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연락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카이 노리코는 배우이자 가수로 ‘일본의 미소’로 불리는 톱스타다. 1995년 NTV의 인기 멜로드라마 '별의 금화'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바 있다. ‘별의 금화’는 배우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유명한 SBS '봄날'의 원작이다. 사카이는 지난 2003년에 자신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주온2’의 홍보차 내한하기도 했다.


신문은 "아카사카 경찰서측이 정확한 위치 확인이 어려워 수색인원을 움직일 수 없지만 전국 각지에 실종 수배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타카소가 체포된 3일에는 일본의 배우 겸 가수인 오시오 마나부(31)가 MDMA(엑스터시) 복용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오시오는 일본 유명 여배우 야다 아키코(30)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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