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벌리힐스의 아이들', 국내 돌아온다

리메이크작 '90210', 온스타일 방송..섀년 도허티 선생님으로 출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8.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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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비벌리 힐스의 아이들'이 다시 만들어져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온미디어에 따르면 케이블 온 스타일은 '비벌리 힐스의 아이들'을 리메이크 한 TV시리즈 '90210'(원제 90210)을 오는 9월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2편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30일과 9월 6일 2주 동안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연속 12편 방송한다.

'90210'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Fox채널에서 방송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하이틴 드라마 '비벌리 힐스의 아이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국 부촌의 상징인 LA 비벌리 힐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웨스트 비벌리 힐스'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을 담았다.

미국 케이블TV인 CW에서 2008년 9월부터 2009년 5월까지 방송된 최신작으로 현지 첫 방송에서 약 500만 명의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끌어 모으는 등 높은 인기를 얻어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9월 7일 시즌 2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목 '90210'은 원작의 원제인 'Beverly Hills 90210'에서 본 딴 것으로 실제 비벌리 힐스의 우편번호로도 유명하다.

'90210'은 텍사스에서 비벌리 힐스로 이사 온 윌슨 남매가 낯선 환경과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작 '비벌리 힐스의 아이들'에서 브랜든 월시(제이슨 프리스틀리 분)와 브랜다 월시(섀넌 도허티 분)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90210'에서는 극의 화자인 애니 윌슨과 10년 전 입양된 딕슨 윌슨 두 동갑내기 남매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캐나다 출신의 쉐닌 그림즈가 강인하면서도 밝은 성격을 지닌 애니 윌슨 역을, 매력 만점의 흑인 배우 트리스탄 와일즈가 뛰어난 운동신경과 착한 심성을 가진 딕슨 윌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원작에서는 월시 남매의 부모가 회계사, 언론계 인사였던데 반해 '90210'에서는 윌슨 남매의 부모가 각각 웨스트 비벌리 힐스 고교의 교장과 패션 화보 포토그래퍼로 등장해 좀 더 파란만장해진 학교생활과 화려한 패션계 이야기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원작 '비벌리 힐스의 아이들'에서 브랜다와 켈리로 출연, 전 세계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년 멤버 섀넌 도허티와 제니 가스가 '90210'에서는 선생님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브랜다는 웨스트 비벌리 힐스 고교의 뮤지컬 교사로, 켈리는 같은 학교의 지도교사로 돌아와,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한다.

원조 하이틴 스타였던 두 여배우의 10년이 지난 지금의 성숙한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온미디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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