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vs이준기vs장근석..秋수목극 男男男대결③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9.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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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준기 장근석(왼쪽부터) ⓒ임성균 홍봉진 송희진 기자


멋진 남자들이 여심(女心) 훔치기에 나선다.

이병헌, 이준기, 장근석 세 남자가 올 가을 여성 시청자 공략에 나서는 것. 이들은 거의 동시기에 수목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여심을 더욱 설레게 할 전망이다.


영화 '지.아이.조'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이병헌은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로 지난 2003년 '올인'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해 대규모 세트 등 초대형 스케일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아이리스'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첩보전을 다루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조직에 대항하는 국가안전국(NSS)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김태희, 정준호 등과 연기한다.


'한류스타' 이준기도 오는 11월 '히어로'(극본 권기영·연출 김경희)를 통해 2008년 '일지매'이후 1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히어로'는 SBS '사랑에 미치다'를 집필한 권기영 작가의 후속 작으로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던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깨우치고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선량한 약자를 위해 싸운다는 현대판 영웅이야기다.

이준기는 이 드라마에서 극중 무작정 남의 사건에 뛰어들어 사건사고를 양산해 먹고 사는 '똘기' 충만 생계형 기자 진도혁 역을 맡았다.'일지매'에서 맡았던 영웅과는 또 다른 현대판 영웅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상대역에는 한지민이 캐스팅됐다.

'베토벤 바이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근석도 돌아온다.

장근석은 '태양을 삼켜라'를 이어 오는 10월 7일 방송하는 SBS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로 '베토벤 바이러스' 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미남이시네요'는 레모나 같은 상큼함을 주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소녀 판타지로 포장된 인간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근석은 이 드라마에서 10대 아이돌그룹의 리더 태경 역을 맡아 그 만의 매력을 물씬 풍길 전망이다. 박신혜, 이홍기와 함께 연기한다.

수목극은 올 해 내내 뚜렷한 강자 없이 시청률 10% 후반대의 드라마들이 왕좌에 오르고 있는 상황.

잘 생긴데다 그 매력마저 뚜렷이 구별되는 이병헌 이준기 장근석 '매력남'들이 어떻게 시청자를 유혹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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