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의 성장..시청자가 즐겁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9.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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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KBS 2TV 토요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연출 최재형)이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하무적토요일'은 이달 초부터 85분 확대편성 된 이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흥미를 유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85분으로 확대 편성된 후 그동안 시간의 제약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경기의 전반적인 하이라이트 내용이 포함돼 시청자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월등히 향상된 선수들의 기량으로 실제 야구경기를 방불케 하며, 이전까지는 볼 수 없던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공을 생전 처음 잡아본 한민관 마르코 마리오 이하늘 등의 멤버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발휘하며 서서히 '진짜' 야구 선수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을 보는 중독성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청자들은 "제대로 공도 주고받지 못하던 멤버들이 실력을 키우면서 점점 볼만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의 캐릭터가 확고해져 어느 정도 결과 예측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점도, 또한 그 예측을 깨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약진에도 불구,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청률 면에서의 저조는 아직까지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2005년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된 '무한도전'이 4년 넘게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벽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천하무적 토요일'의 시청률 두 자릿수 기록과 꾸준히 상승세는 의미를 더한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목표는 전국 사회인 야구 대회 우승이다. 현재 팔도원정경기에 나선 이들의 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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