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캔댄스' 치마속 노출은 댄스용 의상

현지승 인턴기자 / 입력 : 2009.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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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캔 댄스' 참가자 성기노출로 곤욕을 치른 미국 방송사 폭스가 "별도의 댄스용 의상을 입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 나이젤 리스고는 3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TV 정보잡지 TV가이드를 통해 "29일 밤 '유 캔 댄스'의 특정 장면은 방송 전 방송 규정에 따라 이미 검토된 부분"이라며 "그 출연자가 (치마속에) 별도의 댄스용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유 캔 댄스'는 오디션 참가자인 한 흑인 여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판정 후 기뻐서 구르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이 여성이 입고 있던 흰색 원피스 치마속이 훤히 드러나며 '노팬티' 논란을 일으켰다.

22036번 번호표를 붙이고 있던 이 참가자는 이름이나 다른 개인정보가 알려지지는 않았다. 나이젤 리스고는 이날 “우리 중 누구도 그녀가 이런 일을 한 것을 몰랐다. 이 프로그램은 재능을 표현하기 위해 꾸며지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고 급히 둘러댔었다.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 캔 댄스'는 '아메리칸 아이돌'에 이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디션을 통과한 20여 명의 남녀 출연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에 도전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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