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연' 정석원 "14살 연상 정난 누나가 '애기'래요"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10.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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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사진=송희진 기자


배우 정석원이 상대역인 14살 차 김정난이 '애기'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10일 오전 MBC '인연만들기'의 첫 방송을 앞두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인연만들기'는 '1%의 어떤 것'을 만든 장근수 PD와 현고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로맨스 드라마. 정석원은 연상의 미혼모 윤희(김정난 분)를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등장한다.

정석원은 김정난에 대해 "정말 사랑하는 누나"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실제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말 사랑해야 좋은 연기도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그도 그럴것이 극중 정석원은 임신한 김정난이 홀로 어렵사리 아이를 낳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그녀를 지켜준다. 그러다 라이벌인 변우민의 출현에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 저돌적인 남자로 변신한다.


"규한이는 평소에는 까불까불하지만 알고 보면 순정파인 인물인데 실제 저와도 비슷한 거 같아요. 저도 생각보다 소심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혼자 속앓이 하면서 짝사랑하거든요"(웃음)

김정난과의 호흡에 대해 물어보니 "처음엔 누나가 무뚝뚝해보이는 첫인상에 좀 무서워하셨대요. 근데 첫 회식때 제가 스물 다섯인 걸 알고 그 다음부턴 '아기'라고 부르세요"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극중에서는 다섯 살 차이지만 실제로 김정난과는 무려 열 네살 차이다. 그야말로 '연상녀 연하남 로맨스' 전성시대를 보여주는 커플인 것. 겉보기에는 '바람둥이'지만 내면의 상처도 안고 있는 인물이다.

"규한이는 어릴적 어머니가 3번 결혼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린 아픔이 있어요. 바람둥이적 성격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인 면도 있는 거죠. 아무에게나 웃음을 주지않고 여준이나 김정난, 정난의 딸 진주에게만 진짜 사랑을 주고자 하는. 그런 면을 하나 둘씩 알게 되니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요"

이밖에 정석원은 드라마 외에 유이와의 소주 광고를 찍은 데 대해서는 "유쾌한 경험"이라며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못한 끼와 재미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라 좋다"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최근 광고 3개를 연달아 찍는 등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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