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돌파 '차차차', 중년의 멜로도 '긴장감' 있다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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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연출 김성근, 이하 '차차차')가 중년의 멜로를 극의 중심으로 다루며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일 3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방영 후 처음으로 시청률 30%를 넘어 선 '차차차'는 심혜진 이종원 홍요섭 이응경 등 중년 연기자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오만석 조안 이종수를 비롯한 젊은 연기자들이 그려내고 있는 삼각구도 역시 드라마의 주요 갈등으로 부각되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중년 연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전개가 극적 긴장감을 절정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드라마 속 모든 갈등이 중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됐고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도 이들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차차차'는 그동안의 일일극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미우나 고우나'의 한지혜 김지석, '너는 내 운명'의 윤아 박재정, '집으로 가는 길'의 장신영 이상우 등 주로 젊은 연기자들의 이야기가 뼈대를 이뤘던 전작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이다.


앞으로 극중 강회장(홍요섭 분)이 기억이 돌아온 후 과거의 아내 윤정(심혜진 분)과 지금의 아내 은혜(이응경 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윤정과 진우(이종원 분)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 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 강회장이 기억을 찾는 일은 딸 나윤(조안 분)과 조카 진우(오만석 분)의 결혼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중년들의 이야기는 '차차차'에서 가장 중요한 갈등요소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방송 3사의 일일극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차차차'가 강회장의 기억 회복을 기폭제로 새로운 국면을 야기하며 시청률 뒷심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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