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여운계 KBS연기대상 특별공로상

김수진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2.3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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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여운계가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 여운계는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상은 딸이 대리수상 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동료 배우 전원주가 참여했다. 전원주는 "죽음의 직전까지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대리 수상한 고 여운계의 딸은 "어머니가 생전 죽는 순간까지 죽음을 연기하고 싶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어머니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2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여운계는 죽음을 맞기 얼마 전까지 자신의 병세를 숨긴 채 KBS 2TV 일일 아침극 '장화홍련'에 출연하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왔다.


고인은 1940년생으로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1962년 KBS 탤런트로 연예계 입문했다.

이후 '불량가족' '안녕, 프란체스카' '자매바다' '오! 필승 봉순영' '내 이름은 김삼순' '불량주부' '대장금' 등 각종 드라마는 물론 영화 '마파도'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김소연 이다해 탁재훈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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