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육남매' 넷째 이찬호, 잘 컸네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0.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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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큰 사람은 유승호만이 아니다.

11일 제3회가 방송되는 KBS 월화극 '공부의 신'에는 ' 잘 자란' 유승호 외에도 눈길을 확 끄는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12년 전 장미희의 "떡 사세요" 대사로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이관희 PD 연출의 '육남매', 그 중에서 구박덩어리 넷째로 나왔던 이찬호다.(작은 사진)

IMF 직후였던 1998년 방송 당시 MBC '육남매'에서 실제 나이 만 9세였던 이찬호는 항상 "밥 달라"고 외치는 오동통한 두희로 나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바로 밑에 여동생 말순(송은혜)과 티격태격 싸우다 오히려 속깊은 말순에게 기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은 이 드라마가 안겨준 대표 코믹 모드 중 하나였다.

이밖에 '육남매'에서 듬직하고 사려깊은 첫째 이창희는 오태경, 살림꾼 둘째 이숙희는 이미미, 철부지 반항아 셋째 준 희는 노형욱이 맡았다. 여섯째는 당시 갓난아기가 대 신 했다. 이찬호는 '육남매' 이후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 '울학교 이티' 등에 출연했다.


이찬호는 '공부의 신'에서 소심한 고깃집 고3 수험생 오봉구로 출연중(큰 사진). 부모 사랑은 듬뿍 받지만 그다지 잘하는 건 없는 학생 역할이다. 그러나 유승호 고아성 이현우 등과 함께 국립 천하대 진학을 위한 병문고 특별반에 합류, 이후 내면의 커다란 성공 욕구를 발견하게 된다. 이찬호의 향후 본격 성인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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