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350만 동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2.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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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강동원 주연 '의형제'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21일 전국 22만 2764명을 동원, 누적관객 349만 5007명을 불러 모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의형제'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전직 국정원 요인과 버림받은 남파간첩의 만남을 소재로 유쾌하면서 감동 깊게 그렸다.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개봉 첫 주 지난해 11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위를 한 뒤에 한국영화가 13주 만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아바타' 등에 눌러 기를 피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부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위인 할리우드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같은 날 11만 5398명을 동원, 128만 988명을 동원했다. 제2의 해리포터를 꿈꾸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2주 연속 2위를 기록해 가족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진희 주연영화 '평행이론'은 누적관객 29만 624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3위인 '평행이론'과 4위 '하모니', 그리고 5위인 '아바타'는 이날 각각 8만 9101명, 7만9855명, 6만 7567명을 동원해 2월 극장가에 관객이 점차 줄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아바타'는 이날까지 1282만 8956명을 동원, 역대 흥행 1위인 '괴물'(1301만명)에는 아직 못 미쳤다. '아바타'는 현재 추세로는 27일에 '괴물'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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