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하석진 "대선배들한테 주눅 안들겠다"

서귀포(제주)=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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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서귀포(제주)=유동일 기자


배우 하석진이 이미연 한재석 박솔미 등 '거상 김만덕'에서 함께 연기하는 대선배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석진은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리조트에서 진행된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 연출 강병택 김성윤)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하석진은 '거상 김만덕'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위해선 물불 안 가리는 강유지 역을 맡았다. 극중 정흥수(한재석 분)와 김만덕(이미연 분)사이에서 김만덕의 사랑을 얻으려 애를 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사랑을 증오로 표출하는 역할이다.

하석진은 선배들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실제로는 현실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이나 나이 차가 난다. 벽이 높은데 그거랑 다르게 극중에서는 제가 권력을 갖고 있고 힘을 갖고 있으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그러나 "하지만 제가 어떻게 표현하고 그러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선배들하고 일하는 것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죽 들기 보다는 여기서 최대한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것은, 뽑아낼 것은 뽑아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야무진 각오를 내비쳤다.


'거상 김만덕'은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명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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