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아듀~ 지상파! '짝꿍' 하차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3.26 12:28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그맨 김제동이 결국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26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제동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환상의 짝꿍'이 오는 4월 말 봄 정기재편과 함께 폐지된다. 이로 인해 진행을 맡고 있는 김제동 역시 하차가 결정됐다.

김제동은 지난 2008년 방송사 경영 악화로 고액 출연자들을 퇴출시킨다는 명목 하에 KBS2TV '연예가중계' MC를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유재석과 강호동, 김구라 등 고액 출연료를 받는 MC들은 자리를 유지한 것과 관련해 김제동의 하차에 대한 석연치 않은 시선도 많았다.

곧바로 김제동이 4년 동안 진행하던 KBS2TV '스타 골든벨'에서 갑작스레 하차,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 측은 "MC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밝혔지만, 김제동 측은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특히 '스타 골든벨'의 경우 김제동이 차지하는 몫이나 경쟁력 면에서 타 프로그램에서 뒤지지 않았던 것을 감안, 정치적 외압설까지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제동이 새 MC를 맡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 마이 텐트'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정규 편성에서 밀리며 '방송가 김제동 죽이기'라는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김제동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퇴출 이유는 내 탓"이라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제동이 오는 4월 말 '환상의 짝꿍'의 폐지와 함께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논란은 다시 점화될 조짐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