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맨발의 기봉이' 실제주인공과 마라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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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왼쪽)과 엄기봉씨
배우 신현준이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씨와 장애인 돕기 마라톤대회에 함께 참여한다.

1일 소속사에 따르면 신현준은 오는 2일부터 열리는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대회에서 엄기봉씨와 함께 달릴 예정. 이 행사에는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씨도 참여한다.


신현준은 2일 임진각에서 비장애인 대표주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20일까지 약 19일간의 일정으로 지자체 장애인, 비장애인 대표 주자 각 10명과 구간주자 1,004명이 참여하는 국토 종단 릴레이마라톤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마라톤 행사다. 행사 참여자들은 임진각에서 울산까지 약 700km를 릴레이로 뛰게 된다.

신현준은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의미 깊은 마라톤 대회라서 더 뜻 깊으며, 엄기봉씨는 영화로 만나서 언젠가 함께 뛰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엄기봉씨 외에도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군도 함께 뛴다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이런 좋은 행사에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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