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마지막싱글, 日오리콘 '월간 2위' 기염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4.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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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동방신기가 한국에 이어 일본 활동까지 중단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번 발표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일본 내 싱글을 오리콘 월간 차트 2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8일 현재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3월 싱글 월간 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일본 내 30번째 싱글 '時ヲ止メテ'(시간을 멈춰서)는 3월 말까지 20만 9063장의 판매고를 기록, 일본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아라시이 '트러블 메이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아라시는 3월 3일 발표한 새 싱글 '트러블 메이커'를 3월 한 달 간 65만 8193장을 팔았다.


동방신기는 이번 싱글을 발매 당일 오리콘 싱글 일간 차트 1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발표 주 주간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또한 발매 2주차(4월 12일자 기준)에도 오리콘 싱글 주간 차트 6위를 기록, 2주 연속 톱 10에 진입했다.

동방신기는 이번 싱글의 판매 호조로 3개월 연속 각기 다른 싱글과 앨범으로 오리콘 월간 차트 2위권 내에 오르는 힘도 보였다.

동방신기는 1월 발매한 일본 내 29번째 싱글 '브레이크 아웃'을 30만장 가까이 판매하며 오리콘 2월 싱글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다. 2월 선보인 '베스트 셀렉션' 앨범 역시 45만장의 판매고를 보이며 2월 오리콘 앨범 월간 차트 정상을 가뿐히 차지했다.


또한 동방신기는 올 해 발표한 음반만으로만 일본 내 총 판매고 100만장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동방신기는 현재까지 '브레이크 아웃'으로 약 30만장, '베스트 셀렉션 2010'으로 45만장, 싱글 '時ヲ止メテ'로 약 2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한편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측은 지난 3일 동방신기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중단하지만, 당사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5명의 젊은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라며 "향후 준수 유천 재중 창민 윤호 등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에이벡스 측은 동방신기의 '공식 해체'는 언급하지 않고 '활동 중단'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일본 활동에 대해선 여전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말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이후 국내에서 5명의 멤버가 동방신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기에,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 국면은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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