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500여 ★하객 축하속 '세기의 결혼'

(종합) 모습 드러낸 세기의커플... 뽀뽀로 애정 과시도

전형화 김건우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5.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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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만인의 축하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2일 오후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1년 전 영화 '연풍연가'에서 인연을 맺은 뒤 우정과 사랑을 오가다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


이날 결혼식은 박중훈의 사회와 신승훈의 축가, 그리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김승우 김남주 설경구 신민아 현빈 이혜영 박중훈 손지창 안성기 김민희 주진모 연규진 한재석 안재욱 차태현 신승훈 등 동료연예인과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결혼식에 앞서 장동건과 고소영은 오후 2시30분께 영빈관 야외무대에 등장,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답게 국내외 300여 취재진과 일본팬 1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장동건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그동안 저희 커플에 대해 보여주신 관심이 감사하고 기쁘기도 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관심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많이 축복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장동건으로부터 볼에 입맞춤을 받은 고소영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성실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있다"고 행복을 감추지 않았다.

장동건은 "며칠 전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한다. 건강하게 잘 낳아서 좋은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겠다. 아들인지 딸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영씨를 닮은 딸이기를 바란다. 어제 우리끼리 얘기하면서 실감이 안난다고 했는데 이 자리에 서니까 실감이 나고 떨린다. 모든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해 죄송스럽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하와이에 여행을 다녀온 뒤 3월 결혼발표까지 아시아 전역에 이야기가 알려졌다. 고소영의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은 한국의 톱스타 커플 시초라 꼽히는 엄앵란 신성일 못지않았다. 이번 결혼식은 식기와 예식장 장식까지 일일이 소개가 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호텔의 마케팅 일환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사람들의 호기심과 선망을 자아내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플래티넘 브라이드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고소영은 웨딩드레스와 반지까지 하나하나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첫날 밤을 보낸다. 신혼여행은 임신 4개월째인 고소영을 고려해 이튿날인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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