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밤샘회의끝 서울광장 가기로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6.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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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 응원전은 서울시 주최, 현대차 주관, SKT와 KT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붉은악마 서울지부 측은 "9일 저녁 문화체육관광부 주재로 현대자동차, SKT, KT 월드컵 담당자들과 밤샘 회의 끝에 서울광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서울시도 시민의 입장을 고려해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붉은악마는 기업 후원을 받는 서울광장 응원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에 반해 서울광장 응원전에 후원사가 있는 것에 "해당 기업들은 서울광장 응원전을 마케팅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수 공연 등의 행사는 취소 또는 축소되고 응원전만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라고 적혀있는 걸개나 작은 간판이 설치될 수도 있으나 그 외 옥외광고, 기업 깃발, 로고 등은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로써 붉은악마는 앞서 응원전 장소로 지정한 코엑스 앞과 더불어 서울광장까지 서울시내 총 2곳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연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17일 오후 8시30분 아르헨티나, 23일 오전 3시30분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16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월드컵 개막식은 1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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