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년소녀' 리키·신세경, 잘 자랐다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0.06.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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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비와 포스터에 각각 출연했던 리키(위)와 신세경


이래서 역시 서태지다.

어린 시절 서태지 뮤비나 포스터에 출연, '서태지 소년·소녀'라고 불렸던 두 남녀 스타가 잘 '자랐다'. '난 알아요' '교실 이데아' 등 90년대 대한민국 가요혁명을 일으켰던 서태지의 위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우선 '서태지 소녀'. 다름 아닌 '청순 글래머' 신세경이다. 지난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대 수혜자 신세경은 잘 알려진 대로 몇 안 되는 '서태지 소녀'의 대표주자다.

초등학생 시절 서태지의 솔로 데뷔 앨범 'Take5'의 주인공으로 등장, 화제를 몰고 왔던 주인공이었던 것. 오죽했으면, 당시 팬 카페까지 만들어졌을까. 수백 명의 프로필 사진 중에서 서태지가 직접 선택했다던 그 소녀가 바로 지금의 신세경이다.

이후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의 친구 역,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 아역으로도 눈길을 모았던 신세경은 지난해 '지붕킥'을 통해 자타 공인 'CF업계 러브콜 1위' 여배우가 됐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세경은 "'서태지 소녀' 이후 10년만에 다른 별명 '청순 글래머'가 생겼다.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랑 180도 달라서 더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서태지 소녀'가 신세경이라면 '서태지 소년'은 단연 리키다. 지난 2008년 서태지의 '휴먼드림' 뮤직비디오에 출연, 로봇아이와 인간아이 등 1인2역을 소화화면서 팬들로부터 '서태지 소년'이라는 별칭을 선사받았던 리키. 그가 어엿한 아이돌그룹 멤버로 변신, 이달 말 팬들을 찾는 것.

리키는 신예 아이돌그룹 틴 탑(TEEN TOP) 멤버로 전격 발탁, 이달 말 데뷔한다. 틴 탑은 미국 MTV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획한 프로그램인 '바이스 가이드 투 에브리싱'(VICE GUIDE TO EVERYTHING)의 아시아 차세대 아이돌 그룹 편의 주인공으로 선발, 화제가 된 그룹이다.

서태지의 유산은 그래서 길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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