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이소연 "머리 감는 시간, 한 시간 이상"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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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임성균기자


MBC 월화사극 '동이'에서 장희빈 역을 맡고 있는 이소연이 남모르는 속사정을 공개했다.


이소연은 2일 오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머리 감을 때 한 시간 이상 걸린다"며 말 못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사극이니만큼 앞머리를 곱게 넘겨야 하기 때문에 왁스로 단단히 고정한다. 그래서 굳은 머리를 불려서 감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게다가 사극은 메이크업만 미장원에서 할 뿐, 헤어는 무조건 사극 분장실에 맞춰 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도 스스로 감아야 한다.

이소연은 "한 시간 동안 서서 물을 맞아가며, 머리가 풀릴 때까지 불려야 한다"며 "뜨거운 물로 하면 머리결이 손상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안된다"라며 설명했다.


하지만 체감 무게가 20kg에 육박하는 가채를 안쓰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이소연은 미소 지었다.

이소연은 "가채를 쓰면 전체적으로 목도 굳고, 힘들다고 하더라"며 "'선덕여왕'의 고현정 선배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연은 '동이'에서 기존 사극에서 보여졌던 장희빈과는 다른 지능적이고 품위 있는 지략가 형 장희빈을 연기, 개성 있는 캐릭터로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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