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사퇴한다더니..아닌가?

강성원 기자 / 입력 : 2010.07.05 10:53
  • 글자크기조절
image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감독이 팀의 4강 진출이 좌절되자 사퇴를 의사를 밝혔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였다.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0대 4로 완패하자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을 떠나며 "나는 내일 떠나지만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축구의 진면목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사퇴를 시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우리는 상황을 좀 더 지켜 볼 것이다. 사퇴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나의 가족들, 또 선수들과 함께 상의해야 한다"고 번복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선호하는 역동적인 축구가 아닌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없다"며 "비록 독일에 무너지긴 했지만 누가 내 후임 감독으로 되든 공격적인 팀 스타일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는 경기 후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사퇴)결정은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내리는 것이 낫다"며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마라도나는 매우 잘 했고 이번 대표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