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훙성 투신자살..중화권 스타들도 자살풍조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7.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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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공간 '장국영'
지난 5일 중국의 유명 배우 자훙성이 자택에서 투신자살 했다. 중국 연예계에서도 더 이상 자살 문제를 남의 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중화권에서도 자훙성 외에 장궈룽(장국영), 웡메이링(옹미령), 첸린(천린)까지 계속해서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장궈룽은 2003년 만우절 홍콩 만다린 호텔에서 몸을 던져 투신자살했다. 9시간 만에 6명이 모방자살을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과거 홍콩의 10대 영화 스타로 불릴 만큼 유명했던 웡메이링 역시 1985년 남자친구와의 감정 문제로 26살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중국 유명 여가수 첸린은 지난해 전 남편과의 경제적 갈등과 힘든 연예계 생활 등으로 힘들어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중국 매체들은 “장궈룽, 웡메이링, 첸린에 이어 이제 자훙성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연예계에서도 한국 스타들의 자살풍조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타들의 세계가 화려하게만 비춰지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중국 스타들 역시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결코 좋은 징후는 아니다”는 분석이다.

또 연예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부족과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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