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박민영 "남장여자, 정체성 잃고 있다"

화성(경기)=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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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신예 박민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남자주인공 3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민영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이트로닉스 내 이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박민영은 드라마에서 믹키유천 유아인 송중기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박민영은 "믹키유천씨는 반듯하고 타고난 연기자 같다. 극중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흔들림 없는 눈빛을 연기하고 있다.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굉장히 다정다감한데 드라마에서는 거친 눈빛을 뿜어내며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송중기는 같은 소속사라서 얼굴만 알았는데 '중기짱'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 남자배우들 생긴 것과 달리 땀이 정말 많다. 깜짝 놀랄 정도다. 옆에서 한 컷 한 컷 찍을 때 마다 땀이 흐르는 게 보인다"면서 "촬영보다 땀을 닦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우리끼리는'성균관 땀캔들'이라고 부를 정도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김윤희를 연기한다.

그는 "이들과 어울려 다니다 보니 내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촬영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멤버 가운데 믹키유천씨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기해서 가장 먼저 친해졌다"고 말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퓨전 드라마. 조선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 드라마로 여자인 김윤희가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 문재신, 구용하를 만나 함께 어울리면서 시작되는 조선시대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다.

믹키유천, 박민영, 서효린,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채병찬, 전태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말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성균관스캔들'의 주연으로 나서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뜨거운 집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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