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곽 사장은 'EBS대표와의 대화'게시판에 직접 '이선민 씨 학력검증과 관련하여 1차적인 조치 사항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곽 사장은 "학력검증기간이라 할지라도 이선민 씨에 관한 일로 선의의 시청자들과 각종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되게 할 수는 없어 학력조회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EBS는 현 상황에서 분명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며 EBS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 "7월 19일(월요일)부터 이선민씨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기존에 인터넷에 올려진 모든 프로그램을 삭제하도록 했으며 학력검증과 관련되어 그 동안 분명하고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지 못한 관계자들, 특히 개인생각을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모닝스페셜'작가도 내부 지침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학력 검증과 관련해서는 "대학교육협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력을 조회하고 검증하느라 늦어지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만간 공식적인 통보를 받을 것으로 봅니다"고 진행 결과를 전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한 점의 부끄럼이 없도록 확인된 모든 자료를 종합하여 EBS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곽 사장은 같은 게시판에 올라온 한 시청자의 "공기업 채용 기준이 이렇게 허술 했나"는 질타에 "현재 EBS는 2009년 2월에 강사로 임명할 당시에 받은 성적증명서(2007년도 발행)와 이력서를 갖고 있습니다. 대교협에 의뢰한 학력인증결과가 나오면 모든 사항을 비교하여 명확하게 공개할 것입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