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첫 공식석상, 과거는 "노코멘트"(종합)

남양주(경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7.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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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


전 2PM 멤버 재범이 활동 복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서 배우로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 소속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범은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 씨네극장에서 열린 '하이프네이션 3D'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재범은 이 자리를 통해 지난달 귀국, 가수와 배우로 활동을 재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짧은 머리에 검정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재범은 "아직 영화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기를 잘 못하는 것 같고, 배우라고 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범은 이어 "하지만 연기한 모습을 모니터링 했더니 생각보다 오글거리진 않더라.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도 털어놨다.

재범은 이번 작품에서 세계 최고 비보이 그룹의 리더이자 암흑가의 조직원인 다크니스 역을 맡았다. 다크니스라는 이름처럼 악당 캐릭터다.


재범은 자신이 맡은 다크니스에 대해 "춤추는 건 좋지만 안 좋은 분"이라며 "춤 빼고는 좋지 않은 일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 저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재범은 이날 밝은 목소리로 대부분의 질문에 답하며, 배우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계속 연기하고 싶다. 한국어로도 연기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며 "서툰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범은 "한국에서는 비보이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다 최근에야 만난 것"이라며 "한국 비보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왜 세계적으로 최고인지 알게 됐다. 더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범은 이번 영화 '하이프네이션'과 관련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거부했다. 계약 해지를 한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주최 측이 먼저 질문을 막았고, 재범 역시 이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귀국 후 지내면서 2PM 멤버들과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와서 숙소에서 운동하고, 동생들이랑 PC방 가고 그러기만 했다. 누구와 연락하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하이프네이션 3D'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석한 비보이팀들의 대결과 그를 둘러싼 범죄 조직의 암투를 그린 작품. '뜨거운 감자' 재범의 연기 데뷔작이자 첫 한미 합작 3D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한편 6인조 그룹 2PM의 전 멤버였던 재범은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만인 지난 6월 말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촬영 차 한국을 귀국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대형기획사 싸이더스HQ와 정식 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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