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방 '꽃다발', '영웅호걸'과 다른점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7.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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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연출 김영진 황교진)이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당차게 포고했다.

23일 '꽃다발'의 연출을 맡은 김영진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이돌그룹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데, 그들의 역량을 보여줄 만한 장이 없었다"며 "'꽃다발'은 팀 간의 원초적인 대결을 통해 멤버들이 시너지효과를 발휘, 아이돌그룹들의 숨은 매력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꽃다발은'은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과 기획 단계부터 경쟁작으로 비교되며 눈길을 모았다.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인기도를 가린다는 콘셉트가 비슷하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꽃다발'은 걸그룹 예능이 아닌 청춘 버라이어티임을 강조한다. '영웅호걸'이 다양한 세대 여성출연자들이 출연해 개인의 인기를 걸고 대결하는 반면, '꽃다발'은 아이돌그룹 및 연기자 등 다양한 남녀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멤버 전체가 나서서 그룹 대항으로 대결을 펼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김 PD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수가 된 만큼 가능성과 장기가 많은 친구들인데, 방송에서 기회가 적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팀배틀을 벌이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감춰졌던 매력이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 국민아이돌을 키워보자는 것이 어떻게 보면 '꽃다발'의 목표라고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기를 가리는 척도에서도 두 프로그램은 큰 차이를 보인다. '영웅호걸'은 특정 집단, 주어진 상황에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하고, '꽃다발'은 '국민돌'이 되기 위해 넘어서야 할 미션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도 매번 구성이 달라진다. 가령 '아이돌은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그룹'이라는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이가 많은 게스트들을 초빙, 이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 한 그룹에서 1~2명의 멤버들이 고정으로 출연하던 기존 예능과 달리, 출연자들이 교체 되며 새로운 대결을 펼친다. '국민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결 대상을 넓히고, 좀 더 많은 청춘 스타들에게 매력 발휘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출연자에 따른 흥미의 기복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김 PD는 "매번 출연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청춘스타들이 출연하도록 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자신들을 알리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돌들이 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후에는 일반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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