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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의 전 남편이었던 탤런트 임영규가 찜질방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팬들의 도움으로 찜질방에서 벗어나 원룸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임영규의 근황을 소개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탤런트로 인기를 모았던 임영규는 이혼과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하고 현재는 하루 일당 3만 원의 식당 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탈출했다는 게 굉장히 행복하다"며 "요즘 가장 행복한 게 잠에서 깼을 때 찜질방인 줄 알았는데 천장이 바뀌어있는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진짜 내가 여기 사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잠시 누가 빌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지금은 생활이 안정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라며 "차츰 차츰,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갈 거다. 점프하다가는 예전의 실패를 또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태어난 게 행복하다고 생각한 건 한국 분들이 인정이 많다"며 "팬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잘 되겠다"고 자신을 도와 준 팬들에 감사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임영규는 헤어진 딸을 과의 만남도 고대했다. 그는 "잠자리가 해결되니까 사람 욕심이 한이 없다"며 "가족들과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 특히 딸들하고 먹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임영규는 결혼 6년만인 1993년 견미리와 이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