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예쁜어린이선발대회 후 연예인이 꿈"③

이보람ⓒ류승희인턴기자

순간 시청률 12%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 지난 10일 방송에서 드디어 톱 11이 공개됐다.


연일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톱 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했다.

예쁘장한 외모에 깔깔깔 웃는다. 조근 조근 말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다. 하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하며 숨겨놨던 실력을 내뿜는다.

한국의 비욘세를 꿈꾸는 소녀, 이보람을 강남의 한 보컬 학원에서 만났다.


톱 11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보람은 "배울 점이 많아서 일찍 떨어져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며 "언니와 오빠들이 음악적 지식이 풍부하고, 재인 언니는 작곡도 하고, 지수 오빠도 기타를 잘치고 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그래도 '슈퍼스타K1'의 최종 선발되고 싶지 않을까. 이보람은 "떨어져도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겠지만, 최종 선발되고 싶다. 당연히"라며 포부를 가다듬었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유독 출중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던 이보람은 "어려서부터 혼자 연습할 때 비욘세의 영상이나 자료들을 가지고 따라했다"며 "특기가 춤이라 자신있긴 하지만 롤모델인 비욘세를 뛰어넘기 위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했다.

톱 11의 김소정과 자주 비교된다는 질문에 "아무래도 소정 언니와 내가 춤을 췄던 도전자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소정 언니는 여성스럽고, 좀 섹시한 느낌이라면 나는 남자다운 파워풀한 느낌이다. 색깔이 달라서 서로 자극을 주는 선의의 경쟁자 같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보람ⓒ류승희인턴기자

익히 알려졌다시피, 이보람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독학으로 가수 준비를 해왔다.

이보람은 "한국예술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됐는데, 집이 춘천이라 통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보니, 나의 꿈을 이루는 데 더 연습을 하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했다"고 자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퇴가 가수의 꿈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서부터 밖에 다니는 것보다 혼자 고민하고 연습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6살 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우연치 않게 나가게 되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고. "당시 노래를 해야했는데, 노래를 너무 못 불렀다. 이후 초등학교 3학년 때 크라잉넛의 연주에 반해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배웠다. 이후 정말 많이 연습했다."

그는 "춤추는 댄스 가수들은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나는 춤을 추면서도 노래를 잘 소화하는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