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남의 각본, 냉정하게 판단돼 좋았다"

임창수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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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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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타인의 각본으로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직접 쓴 각본으로 작업을 하려다보면 정이 들어서 버려야할 부분을 못 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다른 사람이 쓴 각본으로 작업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보다 냉정하게 판단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스태프, 배우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도 보다 넓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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