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워리어스 웨이' 北美 첫주 9위..'순항예고'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2.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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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리어스 웨이' 북미 포스터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가 미국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영화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3일 북미에서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개봉 첫 주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305만 1000달러(약 34억 7000만원)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같은 주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이나 한국영화 사상 미국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심형래 감독의 '디 워'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지 아이 조'와 '디 워'는 개봉 첫 주 각각 5471만 달러(약 622억 9000만원)와 504만 달러(약 57억 4000만원)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각각 1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개봉스크린의 차이가 한몫했다. '지 아이 조'와 '디 워'는 각각 4007개, 2277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반면 '워리어스 웨이'가 확보한 상영관 수는 1622개다.

그럼에도 불구, '워리어스 웨이'는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아 앞으로의 흥행 또한 기대된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는 물론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까지 일제히 호평을 내놨다.


특히 뉴욕타임스의 마이크 헤일은 주연배우 장동건에 대해 "영화 스타의 얼굴과 존재감을 가졌지만 뒤늦게 무술과 검술로 옮겨와 멋진 액션 범죄드라마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포함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워리어스 웨이'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뉴욕대 출신의 국내 감독 이승무와 의기투합해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장동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이 뭉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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