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조연·신인상후보 '쟁쟁'.."시름깊어"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12.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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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 신인상 남자후보들 주원 박유천 유아인 택연 윤시윤 지창욱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너무 잘나도 탈!'

2010 KBS 연기대상 제작진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조연상과 신인상 부문에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

더욱이 KBS 연기 대상 시상식의 경우 그동안 복수 수상자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연상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남자배우는 박상면(제빵왕 김탁구, 매리는 외박중), 변희봉(공부의 신), 성동일(추노, 도망자 Plan.B), 장항선(제빵왕 김탁구), 천호진(구미호 여우누이뎐) 등.


조연상 여자 후보는 이보희(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이인혜(전우), 임지은(공부의 신), 전미선(제빵왕 김탁구), 조미령(추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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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 조연상 여자후보들 이인혜 이보희 전미선 임지은 조미령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특히 조연상 후보 가운데 남자배우들의 박빙이 예상된다. 성동일은 '추노'를 통해 '미친존재감'이라 불리며 '천지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주가를 높였으며, 변희봉 역시 '공부의 신'에서 수학도사로 등장해 통해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 천호진 역시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반인반수의 요괴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인상 후보들 역시 쟁쟁하다. 남자후보는 박유천(성균관스캔들), 유아인(성균관스캔들), 윤시윤(제빵왕김탁구), 주원(제빵왕김탁구), 지창욱(웃어라 동해야), 택연(신데렐라 언니) 등이다. 여자후보는 고아성(공부의신), 김하은(추노), 오지은(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서우(신데렐라 언니), 이시영(부자의 탄생), 지연(공부의 신) 등.

남자후보인 박유천, 유아인 등은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폐인'을 양산하며 인기를 모았다. 윤시윤과 주원은 시청률 50%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제빵왕 김탁구'의 일등공신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여자후보들 역시 신인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은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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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 신인상 여자 후보들 서우 지연 고아성 이시영 김하은 오지은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KBS 연기대상 제작진은 3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단일 수상이 원칙인데 후보들이 여느 해보다 쟁쟁해 시름이 깊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후보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열리는 2010 KBS연기대상은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55개국에 동시 생방송된다. 이번 시상식은 3부에 걸쳐 아이폰 중계된다.

더욱이 2010 KBS연기대상에는 한류스타 이병헌을 비롯해 작년 수상자가 시상자로 나서고 김갑수, 이종혁, 장혁, 전광렬, 최수종, 김지영, 문근영, 이다해, 이미숙, 전인화, 한은정 등 대상 후보 11명 전원이 참석한다.

이번 시상식은 최수종 이다해 송중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후 9시5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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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 조연상 남자후보들 박상면 성동일 변희봉 천호진 장항선(왼쪽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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