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승연·3단고음' 아이돌이 꼽은 2010 최고 무대는?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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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카라 한승연, 비, 원투, 미쓰에이, 씨엔블루, 2NE1, 아이유(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MBC '쇼!음악중심'>


2010년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아이돌 가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았다.

1일 오후 4시 방송된 MBC 가요 프로그램 '쇼!음악중심'은 아이돌 그룹들의 잊지 못할 2010년 최고의 무대를 선정하는 연말 특집으로 진행돼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K-POP 신드롬의 중심에 섰던 걸그룹 카라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펼쳤던 '점핑' 첫 컴백 무대를 꼽았다. 또 니콜은 무대에서 넘어져 '꽈당 승연'이란 애칭을 얻었던 승연의 넘어지는 사고를 인상 깊은 무대로 택했다.

한승연은 지난 3월 '루팡'으로 활동할 당시 '쇼! 음악중심'에서 생방송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 후에도 한승연은 방송 중 자주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꽈당승연'이라 불렀고, 승연은 "당시 괴로웠다"며 미소지었다.

'런 데빌 런' '오!' '훗'까지 지난해 여러 곡을 빅히트 시킨 걸그룹 소녀시대는 치어리더 유니폼을 입고 발랄한 분위기를 선보였던 '오!' 컴백 무대와 멤버들끼리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던 모습들을 최고의 순간이라 말했다.


'짐승돌' 2PM은 높은 곳에 매달려 와이어에 의존한 채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택연의 모습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닉쿤은 "주어진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2011년 각오를 다졌다.

섹시한 춤과 노래로 남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애프터스쿨 최고의 무대는 컴백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던 '북 퍼포먼스'였다. 멤버들은 "연습 당시 손에 굳은 살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던 무대였다"며 컴백 당시를 떠올렸다.

원투, 씨스타 등 수영장, 분수 등에서 여름의 시원함을 그대로 전했던 야외 특별 무대들도 소개됐다. 또 폐차장에서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 포미닛과 다리 아래에서 인도 분위기를 연출한 노라조의 '카레' 무대도 깊은 인상을 안겼다.

'슈퍼신인'으로 주목받은 실력파 신인가수들의 특별했던 데뷔 무대도 전파를 탔다. 잔뜩 기합이 들어있던 미쓰에이, 긴장한 듯 표정이 굳어있는 씨스타, 카메라 위치를 찾지 못해 어색한 시선처리에 헤매던 씨엔블루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돼 큰 재미를 더했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대형 스타들의 컴백 무대도 방송됐다. R&B 분위기의 스폐셜 음반 '널 붙잡을 노래'를 발표했던 비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수 보아의 퍼포먼스도 다시 펼쳐졌다.

여기에 2010년 트리틀 타이틀곡이란 과감한 프로모션을 펼쳐 큰 성공을 이뤘던 걸그룹 2NE1부터 연말 가요계를 휩쓴 소녀디바 아이유의 모습까지 공개돼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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