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잔혹동화' 속 숨은 동화 5개는?

김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1.02.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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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Real+'의 수록곡인 '잔혹동화' 속에 숨겨진 진짜 동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이나 작사가는 17일 오전 0시 2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사 속에 5개의 동화가 숨어 있어요!"라고 전했다.


5개 동화의 정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김이나 작사가는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신데렐라, 인어공주"라고 전했다. 나머지 한 개의 동화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알아 맞추시길"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이나 작사가는 "한 방울씩 흘려놓은 눈물 즈려 밟으며"를 언급하며 이 부분은 "눈물자국 뿌려놓았으니 찾아오라고"라는 의미라고 밝히기도 했다. 헨젤과 그레텔이 돌아올 때 길을 찾기 위해 빵 부스러기를 떨어뜨리며 걷던 것에서 착안했다는 것.

이에 '잔혹동화' 가사 속에 연상되는 동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측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가사 중 "열두시 종이 울리면 꿈속에서 눈 뜨죠. 사람들의 축복 속에 춤추고 있는 우리 둘"은 신데렐라에서 나왔다는 추측이 유력하다. 열두시와 춤이 열두시가 되면 마법이 풀리는 신데렐라와 무도회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날 찾는 길이 험해서 헤매고 있나봐요"가 라푼젤을 의미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라푼젤 이야기 속의 왕자는 라푼젤을 만나기 위해 가시덩굴과 높은 탑이라는 장애물을 지나야 하게 된다. '험한 길'이 그 역경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다.

마지막 가사인 "난 갈 수 없죠. 날 못 찾을 까봐. 이 기다림이 다 물거품 돼 버릴까봐"는 '물거품'이라는 키워드에서 벌써 인어공주 이야기라는 확신이 들게 한다. 슬픈 동화의 대명사 인어공주는 이야기 마지막에서 왕자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채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또한 도입 부분의 "이 밤 지나고 나면은 날 깨울 그대 올테죠"나 "저 문 열리면 또 다시 빛이 내게 닿을테죠"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하나의 동화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기발하고 멋진 것 같다", "동화를 가지고 이렇게 예쁜 가사가 나오다니", "노래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린다"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의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17일 오전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잔혹동화'도 10위권 내에 진입해 식지 않는 대세 아이유의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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