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김태희·송승헌.."안구정화커플 덕에 행복"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2.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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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 프린세스' 방송 화면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 강대선)의 종영에 시청자들이 "덕분에 행복했다"며 호평을 보냈다.

24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 최종회에는 '허당공주' 이설(김태희 분)과 '로마남 P군' 박해영(송승헌 분)이 결혼을 약속, 행복한 키스신으로 마무리 됐다.


황실 재건 이후 공주로 성장해 나가는 이설. 그런 이설의 모습에 박해영도 뿌듯함을 느낀다. 오랫동안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 온 연인 이설에 프로포즈를 결심한 해영은 반지를 준비했다.

이설은 다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의 청혼을 기다렸다. 고민 끝에 이설을 찾은 해영은 "지금밖에 시간이 없어서 왔다. 아무래도 내가 해외로 나가야 할 것 같다. 지금당장 나랑 결혼하고 떠나자"라고 폭풍 청혼을 했다. 그러나 공주로서 사명이 있는 이설은 자신의 상황만 강요하는 해영에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오른 해영의 옆자리에 뜻밖에 이설이 나타났다. 손에는 해영이 두고 간 반지가 끼워져 있다. 놀라 "어떻게 여기에 있느냐"는 해영에게 이설은 "뭘 그리 보느냐. 성은이 망극하냐"고 놀리며 "못가. 아무데도 못가"라며 청혼을 수락했다.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를 끝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최강 비주얼 해설커플, 이런 로맨틱코미디가 또 나올까", "실제 커플처럼 너무 사랑스러운 조합이었다", "두 사람이 비행기에서 재회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마지막까지 달달했다" 등의 글로 종영의 아쉬움을 풀었다.

'마이 프린세스'는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생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로 밝혀지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김태희와 송승헌이 '안구정화커플'이라는 애칭 속에 관심을 모았고, 특히 김태희는 능청스러운 푼수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힘입어 '마이 프린세스'는 방송 3회 만에 20%를 돌파하며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SBS '싸인'에 밀려 시청률이 하락해왔다. 이날 마지막회는 1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한편, 오는 3월 2일에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하고도 굴곡진 인생사를 그린 '로얄 패밀리'가 후속으로 방송된다. 염정아, 지성, 차예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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