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인순이와 전격만남 "생애 역작 만들고파"(인터뷰)

전주(전북)=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4.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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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왼쪽)와 인순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30년 경력의 실력파 중견 가수 인순이와 음악으로 만난다.

싸이는 최근 인순이로부터 신곡 완성을 의뢰받았다. 평소 인순이를 존경해 왔던 싸이이기에 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싸이가 작곡하고 인순이가 부를 곡은 올 가을께 완성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소극장 투어 중인 싸이는 지난 23일 오후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4시간 넘게 공연을 가진 직후 스타뉴스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서인영 토니안 등에 곡을 주는 등, 가수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작곡가 및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도 꼽히는 싸이는 이날 "얼마 전 인순이 선배님께서 제게 곡을 요청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꼭 한 번 같이 작업을 해 보고 싶었던 선배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곡을 만들어 달라해 정말 영광이었고 기분이 좋았다"라며 "인순이 선배님은 가수로서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분"이라며 밝혔다.


싸이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제 생애 역작을 만들어 선배님께 드리고 싶다"라며 "정말 열심히 쓸 생각이고, 지금으로선 올 가을께 곡이 나올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개성파 작곡가 및 프로듀서 싸이와 최고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지닌 인순이와의 만남이 성사됐기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월 중순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원주 이천 전주 등 지방 곳곳을 돌며 데뷔 10주년 기념 소극장 투어를 갖고 있다. 김장훈이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까지 총 23회가 모두 매진 사례 속에 열렸다.

싸이는 오는 26, 27일에는 거제도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4월30일과 5월1일에는 청주에서 공연을 여는 것을 끝으로 소극장 투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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